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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폭력, 가정폭력 이외에 여성 상대 신종 범죄로 ‘데이트 폭력’이 부각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미혼의 연인 사이에서 한쪽이 가하는 폭력이나 위협을 말한다.
폭력적인 행위를 암시하면서 정신적인 압박을 가하여 남녀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나 언어폭력 등 비물리적인 행위도 포함된다.
데이트 폭력은 남녀 간의 사소한 사랑 다툼으로 생각하여 가볍게 넘어가는 인식 때문에 신체적 폭력, 상해, 성범죄, 리벤지 포르노 등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므로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데이트폭력은 지난 2014년 6,675건에서 2017년 1만 303건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약 91% 가량이 여성이며 짧은 기간 동안 반복적인 데이트폭력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데이트 폭력의 재범률은 76.6%에 달하고, 가해자 5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범행을 또 저지르는 등 상습성을 띄고 있어 초기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경찰에서는 데이트 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 부서에서 현장 출동 및 전문적인 상담, 체크리스트 작성 등의 조치를 할 뿐만 아니라 가해자에게 직접 경고장을 배부하고 그 정도에 따라서는 형사입건을 하게 된다. 검찰 또한 데이트 폭력이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재발할 경우 강력한 처벌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데이트 폭력의 피해를 입었다면 이를 숨기고 참을 경우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긴급전화 112 혹은 여성상담전화 1366을 이용하길 바란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도움의 손길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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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경찰서 읍내파출소 순경 신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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