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도 칭찬해 보라 쓸모 있게 된다.”라는 격언이 있다. 칭찬이란 이렇게도 좋은 것이다. 부작용도 없다. 효과도 즉시 나타난다. 칭찬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서 비롯된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칭찬, 인정, 사랑은 함께 엮어지는 것이다. 이들은 사람의 품격을 살리는 말이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우리의 존귀함을 위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코로나 광풍에도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은 청정지역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퍼지고 있다.
광주의 광륵사, 일곡중앙교회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수도 없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보건생활수칙을 고지해왔다. 그럼에도 이런 불행한 일들이 발생되어지고 있다. 그것도 사랑의 정신으로 인간을 제도한다는 종교시설에서. 참으로 어의없지 않는가. 이런 면에서 보면 가톨릭이 달리 보인다. 수칙을 정확히 지키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도 미사 중단을 선언했다. 때문에 코로나19가 성당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은 아직까지는 없다. 제발 지키자. 코로나19 박멸을 위한 수칙을.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앞으로도 코로나19는 사라질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끊임없이 변종이 나올 거라 예측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총합해 발표하는 국가의 수칙을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짧은 기간이지만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을 많이 변하게 했다.
우선 종교생활이 그렇다. 코로나19가 극성일 때는 성당, 사찰 그리고 일부 교회는 문을 닫았다. 물론 대다수 교회들은 그러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독실한 신자들을 제외한 신자들, 즉 미지근한 신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을 때도 성당이나 사찰을 찾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한다. 사실 종교는 대단히 중요하다.
사악해지려는 마음을 비롯한 불손한 욕심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마음의 양식도 준다.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버티면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다가 행복을 얻기도 한다. 때문에 종교는 중요하다. 따라서 종교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의 신앙생활이 자리잡아가야 할 것이다. 성당, 교회, 사찰 등의 특정한 장소에서만의 신앙생활이 아닌. 물론 평상시에는 철저히 일상보건생활수칙을 지키면서 나가고.
만약 이렇게 되었을 때 종교기관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재정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럴 수 있다. 신자들이 오지 않으면 현장에서의 봉헌금 또는 시주를 수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신자 확보에도 애로가 있을 수 있고. 때문에 일부 종교기관에서는 코로나19가 난무해도 문을 열고서 종교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점에서 보면 무리한 행태를 이해할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종교의 기본은 사랑의 정신이 아닌가. 이를 인정한다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이행해야 되지 않을까. 그 대신 정부에서는 종교세 같은 세제를 생각해봄직도 하다. 스위스 등 유럽의 일부국가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기도 하니까 그 사례를 연구해가면서.
새로운 시대에서는 그 시대에 맞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공룡의 멸종처럼 인류도 그렇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는 없지 않는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철옹성 같던 공식들이 깨져가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얼마나 더 파괴적일지 아무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칭찬, 인정, 사랑을 주면서 삶을 영위해 가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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