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19 백신 예방 접종이 지난달 26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요양병원 ·시설, 정신 요양, 재활 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 ·종사자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번 1차 접종은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끝날예정이고 의료진을 위한 화이자 백신도 속속 도착하고 있어 이런 속도라면 광주·전남의 1차 접종 대상자 3만 4000명에 대한 접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우려했던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 1차 접종이 시행된 이래 지역에서 나타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혹시 모를 이상 반응환자를 위한 위기 대응체계도 잘 작동되고 있어 안심이다. 그러나 벡신 접종이 진행중일뿐 코로나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콜센터발 무증상 환자를 매개로한 n차 감염이 다시 유행할 처지에 놓였다. 광주시는 산무지구 해당 콜센터를 폐쇄한뒤 건물내 1천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등 대응조치를 취했지만 자가 격리자만 800명에 달한다. 백신 접종과 함께 대형 암초를 만난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일주일 전부터 발열 증상이 있는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지금까지 광주시와 전남도는 백신 접종과 예방에 선진적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일부 종교단체의 일탈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대단위 감염에 선방해 왔다. 보건 당국의 감시망이 잘 작동된 것으로 봐도 된다. 특히 지역민의 협조도 큰 힘이 되었다. 모임등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민 활동에 큰 지장을 주고 자영업 경제 활동에 제약을 가져 왔지만 코로나 예방에는 절대적 힘이 돼왔다.
그럼에도 접종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해 당혹스럽기만 하다.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이 조성되지 않을지도 걱정이다. 광주시는 콜센터발 무더기 확진을 잠재우고 백신 접종에도 차질 없이 대응하는 이중고를 맞고 있는 셈이다. 그래도 의료진이 잘 준비 하고 있으니 접종에 큰 혼란이 없기를 기대 한다.
시민들도 일부 인터넷에서 떠도는 과도한 불안 조성에는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백신 접종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금물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뉴스에 현혹되서는 안된다. 코로나와 싸움의 성패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관건이다. 경각심을 갖고 서로 위하는 기초적 시민 정신을 백신 접종이 끌날때까지 발휘해서 이 고비만 넘기면 조만간 코로나로부터 해방도 멀지 않을 것이다.
지역민들도 집단면역이 생기는 그날까지 공동체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 아직 위기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 콜센터 발 무더기 감염 파고를 무사히 넘겨 모범 광주 방역을 보였으면 한다. 백신 접종이 완료 될 때 까지는 각자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각오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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