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전 세계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진행한다.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국내 각지역은 물론,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미국, 칠레, 호주 등 해외 각국에서 도심 공원과 거리,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하는 활동을 펼친다.
23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이 위치한 용봉동 일대에서도 클린월드 운동이 펼쳐졌다. 오전 9시 30분, 남구와 북구에서 온 위러브유 회원과 지인 260여 명은 마스크 착용하여 개인 방역을 준수하며 정화 활동에 임했다.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들의 봉사 활동을 반기며 쓰레기 봉투를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의 산책로와 상가 거리를 따라 10km에 이르는 구간을 꼼꼼하게 살피며 종이컵, 캔,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2시간가량 이어진 봉사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75리터 쓰레기 봉투 64개에 달했고 폐타이어, 깨진유리, 폐타일 등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생활쓰레기의 수거량도 1톤에 달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지구촌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클린운동이 지역사회 환경을 정화하는 작은 실천이 되어 결국은 지속 가능한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행보가 되길 바란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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