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4차산업에 뛰어든 청년 근로자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을 돕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4~15일 이틀간 일정으로 전남 여수 라마다프라자에서 청년 근로자 및 참여 기업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근로자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DNA+US기반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와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가양성,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등 진흥원의 일자리 분야 핵심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명사 특강과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뜻깊은 기회가 주어졌다.
강의에는 김경필 경제 칼럼니스트와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출연해 청년 직장인의 스마트한 월급관리를 위한 재테크 강의와 개인 자산관리 경제특강을 펼쳤다.
이와 함께 MBTI를 통한 자기분석, 퍼스널 이미지 컨설팅, 직무컨설팅 등과 더불어 1대1 멘토링, 자기 이해 등 청년 개개인에 걸맞은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이튿날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아르떼뮤지엄을 방문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인터랙션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한 데 이어 여수국가산단 내 여수산합융합원을 찾아가 4차산업혁명 스마트 교육장비 플랫폼인 ‘스마트제조랩’ 현장을 견학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행사에서 청년들은 그간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각종 레크레이션에 참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교육에 임하는 청년들의 자세와 표정에선 진지함과 열기로 가득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청년 근로자 김유리 씨(22, 여)는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호흡하면서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고, 생생한 현장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면서 “코로나19와 취업난으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모처럼 활력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흥원 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경쟁력과 유대감을 높이고, 참여 기업들에도 인재들의 끼와 재능을 가까이서 살펴볼 의미 있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면서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청년 일자리 문제, 기업의 인력 수급 불균형 완화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이 추진하는 ‘DNA+US 기반 기업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는 행안부․전라남도․목포시․나주시․순천시․광양시로부터 지원받아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80명을 선발, 목포․나주․순천․광양 등 4개 지역에 소재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개발 22개 기업들과 취업을 연계하면서 구인․구직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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