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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9월20일 06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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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민이 직접 경험한 클린스만호… “에너지 강조”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
광주FC 살림꾼 실력 인정받아 생애 첫 태극마크 9월 A매치 2연전 교체로 출전해 약 40분 간 소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순민(광주FC)이 9월 A매치를 통해 직접 경험해본 클린스만호에 대해 “에너지를 굉장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는 18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광주의 승리에는 선발 출격해 골을 넣은 허율, 도움을 한 하승운 등의 활약뿐 아니라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잘 해준 이순민의 공도 컸다.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운 활약이었다.
1994년생인 이순민은 리그에서 보인 실력을 인정받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승선했다. 9월 A매치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해 40여분의 짧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늦깎이 스타의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순민은 FC서울전 이후 클린스만호를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전까지 5경기 동안 3무2패에 그치며 지난 1992년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가장 늦게 승리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외유·태업 논란에도 휩싸이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잡음에 시달렸다. ‘국내파들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뽑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불만이 나올 정도였다.
반면 이순민이 밝힌 클린스만호는 결이 달랐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님과 직접 면담도 하고 여러가지 대화를 많이 했다. 나에게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왜 뽑았는지 등을 들을 수 있었다”며 “팀에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내 캐릭터를 더 살렸으면 좋겠다 등도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서 많이 거칠게 상대를 압박하고 괴롭히는 그런 캐릭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표팀에 그런 부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순민을 조금 더 전진시켜 공격형으로 기용해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이순민의 말에 따르면 그렇지 않았다.
그는 “다른 팀 동료가 90분 풀타임이 힘들 거라고 예상했고, 후반에 완전한 위치는 아니지만 내가 (그 자리에서) 조금 더 안정감을 더하며 풀어주길 바라며 투입했던 것 같다”며 “생소한 위치였지만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프로 선수이고, 대표 선수라면 피치(필드)를 밟는 순간 어떤 위치에 들어가든 변명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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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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