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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2월04일 09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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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령탑만 4명… 프로축구 ‘명가’ 수원의 예견된 몰락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
구단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수모… 투자 줄면서 선수단 경쟁력 잃어
 2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수원삼성 블루윙즈 대 강원FC의 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수원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자 화약이 날아들고 있다. 
/뉴시스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창단 첫 2부리그로 강등됐다. 올해만 4명의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으며 혼돈의 시간을 보낸 수원의 예견된 몰락이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최하위(승점 33)가 확정된 수원은 K리그2(2부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1995년 창단해 1996년부터 K리그에 나선 수원은 승강제 도입 후 처음 2부리그 강등이란 수모를 당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을 등에 업은 수원은 K리그에서 4회(1998, 1999, 2004, 2008년), 대한축구협회(FA)컵 5회(2002 2009 2010 2016 2019년) 우승한 명가다.
또 K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거느린 인기 구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원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지적도 있다. 모기업의 지원이 줄면서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뒤늦게 돈을 써도 제대로 된 영입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14~2015년 연속 리그 2위에 올랐던 수원은 2019년 8위로 추락하더니, 2020년 8위, 2021년 6위, 2022년 1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K리그1 10위에 그쳐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고, FC안양과 1, 2차전에서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 겨우 강등을 면했다.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수원의 잔류를 이끈 이병근 감독 체제에서 베테랑 김보경과 안양에서 뛴 아코스티와 김경중, 브라질 미드필더 바사니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하지만 출발부터 불안했다.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이병근 감독이 물러난 뒤 최성용 코치에게 대행을 맡겼지만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급해진 수원은 소방수를 찾아 나섰지만, 선 듯 지휘봉을 잡으려는 지도자가 없었다.
결국 강원을 이끌다 야인 생활을 하던 김병수 감독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끝에 새 감독을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병수 감독도 수원의 구세주는 아니었다. 올해 5월 팀을 맡아 12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20경기를 치러 4승5무1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9월 말 경질됐다.
강등이 현실로 다가온 수원의 마지막 승부수는 구단의 레전드이자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다 최근 코치 역할에 집중해 온 염기훈의 감독대행 선임이었다.
염 대행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주장단을 교체하고 지원스태프 역할을 조정하는 등 변화를 꾀하며 시즌 막바지 잔류 희망을 살렸다.
수원FC를 3-2로 눌렀고,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1-0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강원을 이기지 못하면서 실낱같던 잔류 희망은 사라졌다.
올해만 4명의 사령탑을 거친 수원은 시즌 내내 방황하다 강등됐다. 구단 운영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이 선수단은 경쟁력은 잃었고, 결국 사상 첫 2부 추락이란 망신을 당했다.
염 대행은 “경기장에서 뛰는 건 선수들인데,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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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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