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위드 코로나’ 일상회복… 사적모임 12명·영업시간 해제

광주·전남에서도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카페와 식당 등 대다수 업소의 영업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단, 유흥시설은 자정까지로 제한되고, 이른바 ‘백신 패스’도 적용된다.

2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맞춰 11월1일부터 4주동안 방역단계를 일상회복 단계로 전환했다.

‘위드 코로나’ 선언으로, 이 기간동안 큰 탈이 없을 경우 2주간 더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일상회복 거리두기 1단계 개편에 따라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2명까지 만날 수 있다.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에는 미접종자 최대 4명을 포함해 12명까지 가능하다.

각종 모임과 행사는 백신접종 여부를 떠나 100명 미만으로 허용하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500명 미만 대규모 행사도 가능토록 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식당과 카페(편의점, 무인카페 포함), 노래(코인) 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외 체육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스포츠 경기는 접종에 상관없이 수용 인원의 50%까지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은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자정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영업이 제한된다. 백신접종 증명과 음성 확인 등의 절차도 거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으로,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500명까지 가능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이내에서 정규 종교활동이 가능하고, 접종완료자만 참여할 경우에는 인원제한을 없앴다.

이용섭 시장은 “일상회복은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뜻이 아니고, 방역과 민생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의미”라며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