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에 수능 치른 수험생에게 따뜻한 격려를

2022 대학 수능시험 응시자는 광주 1만7천34명, 전남 1만4천481명등 모두 3만 1천 515명이 응시해 일제히 시험을 치렀다. 올해도 모든 수험생은 시험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 해야 했지만 무사히 모든 시험을 마쳤다.

광주·전남 수험생들은 지난 3년간 수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늘을 위한 수고였다. 수험생들은 3년간 준비 해온 실력을 유감이 없이 발휘했다.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학부모들도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올 수능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들의 마음도 그 어느때 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예기치 못한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공포로 수험기간 내내 마을 조려야 했던 수험생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어린 학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게 하지 못한 현실이 아나타깝기만 하다.

수능시험후에도 평가에 시비가 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내신 신뢰가 무너지는 마당에 수능에서까지 부정행위가 있을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후폭풍이 우려된다. 수년전 광주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규모 수능 부정행위가 온나라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올 수능에서는 일체의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불미스러운 일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수능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도 코로나로 답답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뒷바라지 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인생의 한고비를 넘고 있는 자녀에게 따뜻한 격려를 당부한다.

수능이 끝난 후도 중요 하다.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수능이후 학생 관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수능이후 고 3교실은 파행으로 이뤄지는 것이 상례다. 수능이후 시간을 그냥 떼우기 식으로 보낸 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

내실 있고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 창의적 수업도 가능한 시간이다. 학생들이 다양하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학사관리 준비를 주문하는 바다. 4차 산업 혁명시대 주역으로 성장시킬 전환기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새로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

수능은 인생의 긴과정에서 보면 한고비를 넘긴 것에 불과하다. 행여 시험에 실수한 학생들도 용기 잃지 말기 바란다. 수능은 어디까지나 고 3때 누구나 치르는 시험일 뿐이다. 이후에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한 번의 시험으로 자책 하지 지 말일이다. 오늘 시험을 치른 학생과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들께 큰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아울러 매년 치러지는 수능도 이제는 바뀔 필요가 있다. 내신이 극심한 불신을 받는 상황에서 한번으로 끝내기 보다는 일년에 두 번 치르는 방안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내신의 정성을 어느정도 보완 하는 것도 생각 해보기 바란다. 지금 대입으로는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나윤수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