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코로나 감염 경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중 시설인 사우나와 학원까지 번져 집단 감염다발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예측 불허다. 공포가 만연하면서 서민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각종모임이나 행사 취소 사태로 생활 모습마저 바뀌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확진자는 처음 발생한 27일부터 29일까지 2,3명에서 30일 12명을 최고조로 점차 수그러드는 추세다. 그런 상황에서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불가피한 조처였다. 그러나 10일 이상 지속되는 거리두기로 시민 활동이 일시 멈춰서는 데다 시내 곳곳에서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장사가 안 된다고 모든 상인이 아우성이다. 오리 무중의 코로나가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방해 하면서 최악의 경제위기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그나마 환자들에 대한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 우려했던 대단위 감염은 없었지만 언제든 대단위 감염도 덮칠 기세다. 현재까지는 광주시 보건 당국의 2중 3중의 감시망이 잘 작동하고 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역 보건당국은 이번주를 넘기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수그러 들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담할수는 없다.
문제는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파탄지역이라는 것이다. 역민들도 기본적 인식을 갖고 어느정도 대처하고 있지만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은 삶 자체를 어렵게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동요하거나 퍼나르기식 행동으로 서민 삶이 걷잡을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 쉴새 없는 문자 폭탄에 삶 자체가 공포일 정도다.
지금은 누가 봐도 서민경제가 어렵다. 과도한 공포가 밀려들면서 거리가 한산할 지경이다. 전통시장은 물론 대형 백화점까지 사람 발길이 뜸하다. 대표적 서민업종인 식당이 직격탄을 맞고 있고 숙박업소등 모든 경제 주체가 활기를 잃어 버렸다. 서민들이 과도한 공포심과 싸워야 하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어려운 광주 경제를 생각해야 할 때다. 광주시도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지만 그것으로 서민 삶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자영업은 거의 파탄 지경이다. 모든 지원에는 범위와 효율성이 중요하다. 마중물 같은 긴급 생계비를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 쓰러져 가는 서민 삶을 그냥 보고만 있을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이런때일수록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때다. 과도한 공포도 금물이지만 지역 경제를 해칠 수 있는 이기적 행동 또한 자제해야 마땅하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야 할 때다. 잇단 환자 발생으로 경각심은 가져야 하지만 정상 생활을 해야 경제가 돌아 간다. 위기 상황이지만 대비를 잘해 지원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재난 성격의 생계비 지원이 어려운 가구들에게 마중물로 작용하길 기대 하며 생계 대책 마련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 그래서 삶에서 희망이 되살아 나길기대 한다. 서민 삶이 무너지는데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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