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김지연)는 광주독립영화사의 주요 감독들을 집중 조명하는 ‘광주영화구술아카이브’를 조성한다.
광주영화구술아카이브는 해당 감독의 전 작품을 수집하고 상영하며 관련 진술을 채록한다.
첫 번째 아카이브로 기록될 감독은 불의의 사고로 3년째 투병 중인 광주독립영화계의 맏형 조재형 감독으로 12월 17일(목)과 18일(금) 양일간 <조재형감독 특별전>이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진행된다.
17일(목) 오후 7시 30분에는 조재형 감독의 초기 단편작품인 <종이비행기>(2005)와 더불어 감독의 최근작인 <한 그릇 한 모금>(2013), <삼포가는 길>(2015), <광인 : 맛의 기억>(2016)을 상영한다. 18(금) 오후 5시 30분에는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단편영화 <그날>(2008)과 홍성담 작가의 작품 ‘세월 오월’의 작업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오월>(2017)이 연속 상영된다.
특히 12월 18일(금) 오후 7시에는 광주영화구술아카이브의 첫 번째 시간으로 조재형 감독의 영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구술로 정리하는 시간인 <내친구 조재형>이 예정되어 있다.
추말숙 배우의 진행으로 조재형 감독, 정영석(전남대 영상패 아리랑), 임윤화(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원신연(영화제작집단M16, <봉오동전투>감독), 손재곤(영화제작집단M16, <해치지않아>감독), 윤수안(광주영화영상인연대 상임이사), 정경아(배우) 등 조재형 감독과 인연이 깊은 지인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조재형 감독의 일대기와 함께 1980년대 대학 영화운동과 조재형 감독의 2000년대의 서울활동, 2010년대의 광주영화씬의 풍경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김지연 이사장은 “이번 <조재형감독 특별전>에는 광주영화계에서 든든한 맏형의 역할을 했던 조재형 감독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영화 현장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광주영화구술아카이브’를 통해 광주지역 영화감독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조재형감독 특별전>은 광주독립영화관(GIFT)(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96)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인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광주독립영화관(GIFT) 홈페이지(Gift4u.or.kr, Tel) 062-222-1895), 혹은 공식 SNS페이지 (페이스북 : facebook.com/gjcinema,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gjcinem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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