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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25일 0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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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그래도 5월 진실 규명해야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전두환이 향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장본인이 아무런 사죄나 반성없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는 내란 수괴로 처벌 받은후에도 “광주는 폭동이다.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망언으로 광주시민을 분노케 했다. 수차례 반성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민주 시민의 여망을 외면하고 떠났다.  

당사자인 전두환이 마지막 사죄기회를 외면하면서 그는 역사적으로 개인적으로나 죄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가 죽었다고 해도 학살의 진상을 덮을 수는 없다. 수백억 추징금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는 비록 생물학적으로 죽었지만 광주 시민들에게 행한 만행을 밝힐 국민행동은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진실에 다가가야 한다. 전씨가 사망하면서 발포명령자나 행방불명자, 헬기 사격등 밝혀져야 할 진신이 묻혀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눈부릅뜨고 더 정신을 차려 진상 규명에 다가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전두환 사망을 두고 정치권의 엇갈린 반응도 유감이다. 이재명후보는 “내란 학살의 주범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에게 반성 사죄하지 않았다”고 한반면 윤석열 후보는 “전직대통령으로 조문을 하겠다”고해 엇갈린 해석을 낳았다.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에게서 5.18과 구데타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식의 발언으로 호남민심이 싸늘하게 식었고 해괴한 개사과까지 겹쳐 지역 민심이 들끓게 하는 마당에서 조문까지 오락 가락행보를 보여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의  “전두환씨가 정치를 잘했다”는 식의 발언은 사후 어떤 행태로 부활할지 지켜 볼일이다. 전두환씨가 갔지만 아직도 광주에는 5.18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이 부지기수다. 그런 마당에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어이없는 행태는 반드시 표로써 응징해야한다. 

전두환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면서도 호화 만찬에 골프까지 도저히 이해 불가의 행태를 보였다. 그런 그를 보고 사죄를 구한 것이 후회 스러울 정도였다. 그런 자에게 죽었다고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정치권은 더 가열차게 진상 규명에 나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아직도 5.18진상은 역사뒤에 숨어 있다. 그런 마당에 전두환 찬양이나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앞으로도 진실 규명은 요원하다 할 것이다. 

전두환이 사망한 마당에 가족이라도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더 이상 전두환 미화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추징금은 끌까지 추적하고 유가족에게서라도 사과를 받는 것은 그나름 의미가 있다. 광주 시민들은 의연한 자세로 진정성있는 사과를 기다릴 것이다.     

향후 전두환 미화 발언은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국민 보편 정서에 반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국민의 힘은 광주시를 방문해 쇼로만 사과할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5.18 진상 규명에 앞장서는 것은 물로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 하겠다는 약속까지는 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한 광주 시민은 물론 국민적 저항에 부닥칠 수 밖에 없다. 전두환 사후 정치권의 행보를 지켜보고자 한다.   
 

 /나윤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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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수 위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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