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지원하는 ‘혁신도시발전특별위원회’가 ‘혁신도시 시즌2 추진’ 가속화를 위해 21일 광주전남(나주)공동혁신도시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혁신도시발전특위는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 중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규모가 가장 크고,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유치한 균형발전의 상징성 때문에 출범식을 나주에서 개최했다.
나주혁신도시 코어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1부 출범식과 2부 토론회로 나눠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혁신특위 공동위원장인 이민원 광주대 교수와 윤병태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용진(공동선대위원장) 의원, 김승남(전남 선대위원장) 의원 등 시민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국가 균형발전 실현과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 사업 추진과 새로운 지역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가 됐다.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기원(한림대 교수·강원), 신예호(극동대 교수·충북), 전일욱(단국대 교수·충남), 이현정(전 편안한재가복지센터장·세종), 민병찬(한밭대 교수·대전), 양오봉(전북대 교수·전북), 조진상(동신대 교수·광주전남), 임배근(동국대 명예교수·경북), 김재훈(대구대 교수·대구), 김공회(경상국립대 교수·경남), 김종용(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울산), 안영철(부산혁신도시포럼 대표·부산), 문석환(제주대 교수·제주) 등 전국 13개 지역위원장들도 함께 참석했다.
윤병태 혁신특위 공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9월 이재명 후보가 나주혁신도시 빛가람전망대를 방문했을 때 혁신도시지원청 신설을 건의했었다”며 “세종시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원청을 통해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국의 각 혁신도시에도 이에 준하는 혁신도시지원청을 설립해 발전모델을 개발하고 보다 살기 좋은 스마트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범식 이후 열린 토론회는 혁신특위 양오봉 부위원장(전북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민원 혁신특위 공동위원장은 ‘공공기관 추가이전과 혁신도시 정책 구상’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조진상 동신대 교수는 ‘혁신도시청 필요한가’, 이기원 한림대 교수는 ‘정주여건과 상생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하고 김종용·안영철·이재열·임배근 혁신특위 부위원장은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지난달 19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 투어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집중 해소를 위해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기업·공공기관 200여곳을 모두 지방으로 옮기겠다”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혁신도시는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의 상생 발전을 통한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2003년 6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19년 12월 기준 총 153개 공공기관이 지방이전을 완료했으며, 2020년 12월 기준 수도권에 남은 공공기관은 총 19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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