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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막아라’ 광주시·전남도 비상 대응 본격화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전남대·조선대병원 전공의 무더기 이탈, 병상 축소·전원 조치 비상진료대책본 구성, 종합병원 중심 24시간 진료 체계 유지 보건소·공공병원도 지원, 진료시간 확대·군 병원 개방도 검토
 전공의 집단 이탈이 시작된 지 사흘째인 21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서 퇴원 수속 창구가 붐비고 있다.              /뉴시스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반발로 지역 거점의료기관 전공의들이 무더기로 자리를 비우면서 광주시·전남도가 각급 병원별 비상 진료 대응에 본격 나섰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공의 집단이탈 이틀째인 지난 21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행정부시장이 직접 이끄는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 본격적인 대응 체계 운영에 나섰다.
시는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전남대·조선대병원 내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불편, 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쓴다. 5개 보건소에도 각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두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 21곳도 24시간 상시 비상진료 체계로 운영된다. 보건소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집단 휴진에 들어갈 경우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한다.
시는 빛고을전남대병원·광주보훈병원·호남권역재활병원 등 공공병원의 상시 진료 체계 유지에도 힘쓴다. 특히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인공신장실 등 필수 진료는 차질 없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3차 의료기관 전원 조치로 환자가 늘어나면 평일·토요일에도 진료시간을 확대하도록 각 병원에 요청한다.
2차 의료기관에는 경증·중등증환자와 대학병원 전원 환자의 입원을 적극 받아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에게도 위중하지 않은 환자라면 대학병원이 아닌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홍보할 방침이다.
또 지역 의사단체와도 꾸준히 소통하며 유연하게 의료공백 최소화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전남도 역시 기존 보건복지국장 대신 행정부지사가 비상진료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진료 공백 사태에 대처한다. 22개 시·군 보건소에 설치된 비상진료대책상황실도 이미 가동 중이다.
도는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1곳, 종합병원 26곳에서는 중증환자를 돌보고, 중소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은 비응급 경증 환자 진료에 주력한다.
지역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목포한국·순천성가롤로병원)을 비롯해 각급 응급 의료센터·기관 35곳, 응급실이 있는 종합병원 9곳은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에 돌입한다.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도 평일 근무를 연장하고 야간 당직 체계로 불시 응급 진료에 만전을 기한다. 일반인 외래 진료가 제한된 국군함평병원 등도 상황이 급박할 경우 군 당국과 협의해 활용 여부를 모색한다.
아울러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는 미리 진료를 받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안내토록 한다.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빨리 안내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정보시스템도 매일 정비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서 경증환자 조기 퇴원·전원이 가시화되면서 전공의 집단 이탈 여파가 점차 2차 의료기관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인다.
2차 의료기관 내 입원 병상 가동률이 급격히 늘면서 포화에 이르면, 결국 각급 병원에서 진료 차질과 과부하가 발생할 우려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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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권철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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