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10월에 개최하는 화순 국화향연을 화순읍 성안 미술마을과 연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국화향연이 열리는 화순읍 남산 공원과 전통시장에 맞닿은 성안마을은 2011년부터 마을 미술프로젝트를 추진해 관광객과 예술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특히 마을 이야기와 주민들의 소망을 반영한 아름다운 건물 벽화와 각종 조형물은 유명 모바일 게임의 찾기 장소로 등록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벽화마을은 국화향연이 열리는 남산에 버섯 모양의 아트 벤치와 새와 산, 그리고 해바라기 등을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 마을과 읍행정복지센터 주변에는 뚝방길 이야기와 구름시장, 소독차, 뻥튀기 벽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순 신터미널 쪽에 주차하면 성안마을의 다양한 벽화를 감상한 뒤 바로 국화동산에 오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책로를 따라 꼬마 동물원, 우물, 옛 우시장 벽화 등과 마주하면 진정한 힐링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는 성안 벽화마을과 연계해 ‘옛 추억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 화순 국화향연’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화순읍 남산 공원과 고인돌전통시장, 성안마을 일원에서 17일간 열린다.
특히 군 대표 축제로 격상되면서 축제 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6일 늘었다.
공원 남문 가로수길을 국화夜 경관 조명 거리를 조성하고, 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소규모 무대 프린지 공연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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