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을 당할때마다 선지자들의 예언이 화제다. 코로나 19가 쉽게 종식되지 않고 제2차, 제3차 유행이 예상되면서 환란으로 치닫고 있다.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예언가는 역시 노스트라다무스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1551년 ‘모든 세기’ 저서를 통해 쌍둥이 해(2020년을 암시)에 동쪽(중국)에서 여왕(코로나-스페인어로 왕관)이 나타나 밤의 어둠속에서 역병(바이러스)을 퍼뜨릴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 세상을 파멸시키기 위해 7개의 언덕이 있는 나라(이탈리아)를 덮친뒤 인간의 빛을 먼지(죽음)로 변화시켜 세계 경제를 종말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예단했다.<LA중앙일보 봉화식기자>
아일랜드 아머의 대주교였던 ‘말라키 오모게어’(1094-1148)의 예언도 주목할 만하다. 말라키는 111번째 교황 이후에 등장할 숫자가 표시되지 않은 한 교황에 관한 것인데, 말라키는 그가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세워질 마지막 교황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현 프란시스교황의 직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바로 111번째 교황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 교황은 역사상 처음으로 살아생전인 2013년 초에 사임을 하고 3월에 새 교황 프란치스코가 선출되었다. 말라키는 “마지막 박해의 때에 로마 교회는 ‘Peter the Roman(로마의 베드로)’이 통치하고 있을 것인데, 그는 많은 환난 속에서 그의 양들을 먹일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7개의 언덕으로 된 도시(로마)는 파괴될 것이고, 끔찍한 심판이 사람들에게 내려질 것이다.”라고 했다.<이동식 인문탐험가, 우리문화신문>
최근에는 인도의 유명한 점성가이자 천재 소년으로 알려진 아비냐 아난드가 빛난다. 그는 2020년 12월에 코로나19보다 훨씬 강하고 규모가 큰 재난의 발생을 경고한다. 오는 12월 20일 목성과 토성이 나란히 서게 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전염병 종식과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파괴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바이러스 백신이 나오지만 곧바로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한다. 또한 슈퍼 박테리아가 등장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그러면서 “2021년 2월 10일에 천문학적으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세계 경제가 붕괴에 빠질 것이다”고 예언했다.<김지은 국민일보 인턴기자>
우리나라 예언가 중에는 탄허스님(1913~1983)이 독보적이다. 유불선 삼교에 능통했던 탄허 스님은 일찌감치 1970년 대에 경제적으로 매우 빈곤했던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고 예언했다. 과거에도 역병이 창궐해 왕조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병 자체보다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가 민심을 흉흉하게 만든다. 현재 지구의 시간은 사계절 중 ‘여름’에 해당해, 뜨거운 불의 기운으로 정신질환과 화병, 기후 변화 등이 일어나지만 이는 성숙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일갈했다. 탄허 스님은 생전 미륵사상에 입각해 말세는 있지만 종말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문광스님 동국대 불교학술원 외래교수, BBS NEWS>
지금까지의 종말론은 다 벗어났다. 해럴드 캠핑은 2011년 5월 21일 세계가 망한다고 했다. 에드거 와이즈너는 1988년 휴거와 3차대전을 예언했다. 1997년 천국의 문 신도 39명은 임박한 지구의 대격변을 피하기 위해서 집단자살했다. 뉴욕타임스는 1895년 새로운 빙하기가 닥칠것이라고 보도했다. 1968년, 포 얼리치는 자신의 저서 ‘인구폭탄’에서 “1970년대에 세계는 기근에 직면할 것이다. 지금 당장 비상계획을 세운다 해도 수십억 인구가 굶어 죽을 것이다. 산아제한이 유일한 해결책이다.”고 했다. E F 와트는 1970년 지구의 날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00년 기온은 지금보다 11도 낮아져 완전한 빙하기에 접어든다”고 경고했다.<로버트 나이트 미 민권연맹 연구원, 세계일보>
968년 독일 황제 오토3세는 개기일식을 세상 종말의 전조로 알았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1000년 되던 해 종말이 올 것으로 믿었다. 999년 12월 마지막 달이 되자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패닉에 빠졌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세상이 1600년에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한, 악마의 숫자로 알려진 666를 믿어 1666년에 세상이 멸망할 것으로 보았다. 노스트라다무스는 1999년 7월 세상이 끝난다고 예언했다. 마야력에 의하면 지구의 역사는 2012년에 끝났다.
“1999년에는, 6천5백만년전에 공룡들을 멸종시켰던, 혜성이 지구에 돌아오는 시점이다. 그래서 대파멸이 있을 것이어서, 기후변화, 식량부족, 대규모의 한파, 지진, 화산폭발 등이 몰아닥쳐 지구상에 생물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 예측된다.” 1999년 이전 어느 신문 1면 톱기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아무 탈 없이 21세기를 맞았다. 향후에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말라키는 환상을 통해서 미래를 보았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천문학자이자 의사인 지식인이었다. 양자역학 코펜하겐 해석에 의하면, 미래의 우주는 불확실하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미래는 과거의 원인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으로 어느 정도 확률론적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종말론과 다른 점은 코로나 19라는 통제가 어려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가복음 21장 11절,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다.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재림 직전, 세상 끝에 있을 여러 징조들을 자세히 말씀해주셨다. 21세기를 맞이한 현재, 대환란과 재림을 제외하고 요한계시록 종말론의 모든 징조들이 거의 다 드러났다. 다니엘서 2장 41~45절, 합쳐질 수 없는 쇠와 진흙이 합치는 일이 있고 예수님의 재림으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여기서 쇠와 진흙이 합쳐지는 것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통합과 융합’을 말한다.<이광복 목사, 국민일보>
말법시대에 탄허스님은 원각경을 통해서 당부했다. “圓覺經云, 末世諸衆生 心不生虛妄 佛說如是人 現世卽菩薩, 즉 말세에 모든 중생이 허망심을 내지 않으면 부처님이 말씀 하시기를 이와 같은 사람은 현세에 그대로 보살이다.” <문광스님 동국대 불교학술원 외래교수, BBS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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