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이면 정치권은 민심을 살핀다. 가족 친지들의 관심사가 민심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들이 모아져 민심을 만들어 낸다. 매년 단골 매뉴는 새롭게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올해 주매뉴는 민생이 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을 것이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과 야당대표의 사법처리를 앞두고 정치권의 향방도 관심사다. 추석 연휴 기간 이재명후보에대한 사법처리와 내년 총선도 관심이 쏠리고 후보의 호남 경선에도 눈과 귀를 모을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대책에 골몰하고 있어 이에대한 관심도 크다. 요즘은 이념이 문제라지만 아무래도 서민들은 삶이 문제다. 경기가 위축되고 장사마저 안되면서 이곳 저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실 윤석열 정부는 이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생문제는 소홀한 감이 있었다. 이에 대한 민심은 싸늘하다. 특히 경제 문제는 믿기 힘든 정부의 대책으로 서민 삶을 더욱 팍팍하게 하는 주요인 이었다. 서울 강남은 물론 지방의 몇몇 지역이 호가가 “1년새 수억원이 뛰었다”는 말에 “일할 의욕을 잃었다”는 싸늘한 반응이다.
일부지역 부동산 폭등은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원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어려운 자영업과 서민 일자리, 취업난과 뛰는 물가등은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 지표다. 매년 명절이면 단골 소재지만 올해 추석 분위기는 민생이 최우선이어야 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치권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다. 특히 존재감이 사라진 야당은 무관심에 가까웠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국민의 힘은 정치판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기에 충분 하다. 매년 추석이면 정치권은 아전 인수식으로 민심을 해석해 왔다. 하지만 올해 민심은 누가 뭐래도 내년에 총선 출마자들에게 모어질 전망이다.
내년 총선은 후보의 팽팽한 대립구도에 호남 대전은 극렬양상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거취에 따라서는 호남 정치권 지형이 크게 바뀔수도 있다. 이제는 추석 민심을 잘 읽어 정치 신인들의 약진을 기대하는 민심을 읽기 바란다. 서민경제 살리기에 올인 해야 한다. 발목잡는 구태 정치를 벗어나 어떻게 서민 경제를 살릴지 살펴 주기 바란다.
유례없는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뛰는 물가에 취업난으로 앞으로도 지역 경제가 한동안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서민 살이가 언제 펴질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삶이 반드시 펴질 날은 올 것이다. 경제가 좋은때가 있었는가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희망을 안고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서민들의 바램을 정치권은 제대로 읽어주기 바란다.
/나윤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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