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曺國)은 조국(祖國)이다. 이 나라의 어지로운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인물이 조국이다. 조국은 문재인정부를 쓰나미로 밀어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가지 않는 길, 나침반도 없는 길을 가겠다.”고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무고함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열심히 변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소명함으로써 명예회복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동하지 하지도 않는 조국신당의 지지율이 13%에 이르는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힘당과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을 겨냥한 제3지대 창당이 금태섭 전의원, 무소속 양향자의원, 이준석 전 국힘당 대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조국 신당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야권 원로인 박지원은 “조국 신당설을 제기하면서, 지역구는 광주”라고 예견했다.
조국이 금뱃지를 달고자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국회의원하자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을 염두에 둔 행보이다. 현 대통령 윤석열도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을 감옥 보내면서 그 이름을 얻고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문재인에 대항하면서 대권후보로 발돋움하였다.
무간지옥의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의 인지도는 이미 대통령감이다. 그의 능력과 바탕은 대통령으로써 손색이 없다.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고 운동권으로 활약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에 줄곧 대학교수로 활동하였다. 문재인 정부 탄생에 크게 기여하고 그곳에서 민정수석, 법무부장관으로 그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민주당 대권후보들의 견제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핍박으로 몰락하였다. 그러나, 그는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있다. 누가 조국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조국이 무간지옥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연옥으로 나오길 바란다. 그리고 환영한다. 인간은 고난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곳 광주에서 가까운 화순 능주에 조광조(趙光祖) 유배지가 있다. 조광조는 사약(賜藥)을 받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1519년 정암은 대사헌으로 승진한 다음 과거제의 폐단을 보완하는 현량과(賢良科)를 도입하면서 기득권세력과 전쟁을 선포하였다. 그를 추모하는 비문은 당대 최고의 세도가 송시열이 지었다. 우암은 “포부를 펴지는 못했으나 성인(聖人)의 도를 밝혀 후세인을 열어 준공은 일시의 선치(善治)보다 더 큰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조광조의 대사헌과 오늘날 민정수석은 그 역할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관직자 4명 중 1명은 유배당했다. 정쟁으로 인한 억울한 고초를 당한 이들이 많았다. 조광조는 비록 종종의 사약을 받고 사라졌지만, 현재 조국은 살아있다. 민주주의 시대의 은전이다.
호남은 이순신의 말대로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실현한 대의를 중시하는 고장이다. 다시 환생한 조광조의 분신으로 그의 유지를 들어서 조국이 큰 길을 바란다. 여기에 광주는 화답할 것으로 본다. 지역구로 거론되는 서울과 부산은 국힘당, 민주당과 겨뤄야 하기 때문에 당선을 보장할 수 없다. 그러나, 광주는 대권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서 압도적으로 당선시킬 것이다.
광주의 국회의원들은 콘텐츠가 부족하고 무능하다. 광주 북구을 의원은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회에서 일하는지 모르겠다. 광주가 부끄럽다. 빅토르 위고는 ‘레미제라블’에서 열렬한 지식인과 고통에 시달리는 민중이 만나야 혁명이 시작된다고 했다. 서민들이 살기 힘든 세상에 조국이 대학시절에 품은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펼치기 위해서 광주에 깃발을 꽂길 바란다.
공명연구소장, 경영학박사 /조영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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