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 특급 호텔 건립이 광주시의 보완 요구와 중소 상인, 정치권 반대 등에 부닥쳐 위기를 맞고 있다.
현지 법인 신세계 그룹이 광주에 특급 호텔 건립을 위해 광주시와 MOU 를 체결해 특급 호텔 건립을 5월중 착공한다는 것이 당초 목표였다.
광주시와 신세계가 체결한 특급 호텔은 연면적 9만5000평에 지하 7층, 지장 20층 규모로 2019년 초까지 화정동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 특급 호텔은 광주의 대표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우선 광주에 특급 호텔이 들어서면 경제적 이익이 기대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특급호텔과 시내면세점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해왔지만 열악한 지역기반 탓에 번번히 무산의 아픔을 겪어 왔다.
특급 호텔 무산은 지역경제 도약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당장은 광주 세계 수영대회,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같은 국제적 행사의 손님맞이에서 불편이 속출 했다.
KTX 개통에 따른 남도관광객의 급증이나 요우커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에도 별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따라서 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특급 호텔 건립은 지역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서울 부산 제주를 제외한 지방 시내 면세점은 현재 전국에서 7곳이 운영 중인데 반해 광주·전남은 단 1곳도 없는 실정이다.
신세계특급 호텔 건립의 효과는 관광 효과는 물론 고용인원 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된다.
또한 광주 인근의 함평 나비 축제, 담양 대나무 축제, 순천 정원 박람회에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신세계 특급 호텔이 광주 인근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암초도 많다.
도심의 특급호텔이니 만큼 교통영향평가나 지역 중소상인과의 갈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더욱이 새 정부 들어 신세계 복합 시설은 복합 쇼핑몰로 지목돼 더욱 어려운 처지도 내몰렸다.
그렇다면 특히 특급 호텔 인근 중소상인과의 상생이 절실하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 지금까지 상권을 만들어온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그 가족의 생계가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이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서로 상생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교통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특급 호텔이 들어설 이마트 주변은 상습 정체 구간이다. 자칫 교통대책 없이 호텔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면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있다. 교통문제 해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광 활성화도 좇지만 자칫 중소상인 희생으로 대기업 배만 불리는 복합 쇼핑몰이라는 암초를 놓여 있는 만큼 광주시민의 설득이 우선돼야 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음기사 : 
